봉효 2022. 10. 4. 13:05

 얼마전에 올렸던 통찰력 - insight - 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보려고 한다.

이제는 민속놀이?가 된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이 있다.

 30대 이상은 다들 한번쯤은 해보았을 듯한 게임이다.

요즘엔, 나도 직접 하진 않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유투브를 점심에 항상?보게 된다. - 홍구님 방송..내 점심을 책임져주신다 ㅎㅎㅎㅎ, 군대에 간 김성현 - 알파고님도 넘나 잼있었는데..

 여튼, 이런 겜을 내가 보면, 중간중간에 신기한 경험을 한다.

 분명 나는 지금 싸우면 질꺼 같거나, 아 이건 나가야 된다 졌다.란 상황에서 그 돌아가는 '판세'를 저 위의 스타 전문가들은 다르게 본다. 그리고 그 결과를 이루어 낸다. 그리고, 그 상황판단 또한 엄청나게 빠르다.

 왜 갑자기 스타크래프트이야기냐구?

 

 스타에서도, 내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타이밍이 있고, 한발 물러서서 수비해야 하는 타이밍이 있다. 게다가 싸워서 이득을 챙기는 진형이 있고, 손해를 봐야 하는 진형이 있다. 이러한 상황판단을 재빠르게 해야 승리를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상황판단 - 통찰력 - 이 도가 텄다. 그래서 나름 한겜 한다는 사람들도 완전 농락..당하기도 한다.

 

 여튼,정치도 그렇고, 경영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어서이다.

정치판에서도 내가 유리판 판이 있고, 내가 불리한 판이 있다. 즉, 판세를 읽는 능력이 중요하다란 거다.

또한 이 판을 어떻게 내가 유리한 장소 - 프레임- 로 끌어 올지도 중요하다.

 요즘 정치는 프레임 싸움이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아는가?

독일에 있는 절친한 친구가 얼마전에 한국와서 마라톤을 나갔는데, 하는 말이 - 와..시차 적응 했다고 했는데도 아니네?, 일반인인 나도 그런데 축구선수들 다른나라가면 진짜 힘들겠다 - 란 이야기를 했다.

똥개도 자기동네에서는 한 수 먹고 들어간다.

 스타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처들어 갈 준비를 하고 먼저 치는것과, 준비도 안된 상황에서 적을 맞이하는 것은 천지 차이다.

 정치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유리한 '판'을 짜서 상대를 이 판으로 끌어와서 싸워야지, 내가 그 판으로 굳이 들어가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드루와 드루와'하는데 군이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

 우리는 영화 신세계의 황정민이 아니다;;;;들어가지마...상대가 우리쪽으로 들어오길 바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영 - 특히나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주식이 대표적인데, 주식판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상황판단을 빠르게 하는 능력.

시장이 속삭여 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능력.

이게 통찰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통찰력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

그건...차차 생각해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은 통찰력이 중요한 것은 확실히 알았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