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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트 구름

봉효 2022. 11. 5. 10:28

 윤하의 노래가 역주행... 이라니 헐...

어쩌다 나도 유투브에 떠서 듣고.. 미친 듯이 듣게 된다..

앨범을 낸줄도 몰랐... 었는데;;;;;

알고 보니 올해 1월? 2월 정도에 낸 거 같은데... 이제 알다니 ㄷㄷㄷㄷ

'사건의 지평선'이 타이틀이라 오..? 하다가

모두 앨범 다 들어봐야겠다 란 생각에 앨범을 전체 듣는데...

처음 나오는 노래가

'오르트 구름'이라는 제목의 노래였는데.. 뭔가 첫 시작부터.. 응??? 모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기타 소리가 신나게 둥두 두두둥 둥두 두둥두 컨트리?라고 하나 이런 걸?

첫 인트로부터 이거다! 란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읏되게 좋다..'란 느낌..

와 이걸 왜 이제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르트 구름이 뭔지도 몰랐다..

솔직히 무슨 구름 이름인 줄 알았다

구름 모양 중에 하나인 줄..

영어로도 'Oort Cloud'라고 나오길래

알고 보니 '태양계를 껍질처럼 감싸고 있다는 가상의 천제 집단'이란다.

아직 우린 태양계를 잘 모르니 어디까지나 '추측'이라고.

 

 그리고 더 놀라웠던 것은 이 가사다.

우리나라의 노래 90%는 사랑노래라고 했는데,

나도 당연히 사랑노래인 줄 알았다.

근데 자꾸 듣다 보니 뭐지? 전혀 그런 내용은 없네? 했는데

충격적인 건...

저 태양계를 '보이저호'라는 탐사선 - 어디서 들어본 듯한? - 을 예전에 쏘아 보냈는데,

지금쯤 '오르트 구름'경계를 지나가고 있을 것이라고 한다.

 

 즉, 보이저호 입장에서 가사를 쓴 거다...

모야..?

천재인가?

저 내용을 듣다 보니 가사가 와.... 미쳤다.

이미 수명이 거의 다해가겠지만.. 가사 중에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 미쳤다 진짜..

뭔가 울컥하면서 파이팅하게 되는 거 같다.

 

 주식할 때 이거 틀어야 해.

달리기 할 때도 이거 들으면서 해야 해.

 

 윤하님 감사합니다.

<노래 가사>

어둠만이 나의 전부였던 동안
숨이 벅차도록 달려왔잖아
Never say "time's up"
경계의 끝자락
내 끝은 아니니까
울타리 밖에 일렁이는 무언가
그 아무도 모르는 별일지 몰라
I wanna, wanna be there
I'm gonna, gonna be there
벅찬 맘으로 이 궤도를 벗어나
Let's go!
새로운 길의 탐험가
Beyond the road
껍질을 깨뜨려버리자
두려움은 이제 거둬
오로지 나를 믿어
지금이 바로 time to fly
두 눈 앞의 끝, 사뿐 넘어가
한계 밖의 trip, 짜릿하잖아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무모하대도 믿어 난
누구도 본 적 없는 낯선 우주 속에
겁 없이 뛰어들어 fall (fall) fall (fall)
답답한 가슴 안에
불꽃을 피워낼래
Shine and bright
곧 잡힐 듯이 반짝이던 무언가
꼭 달릴수록 멀어져도 난 좋아
I never, never give up
I'm getting, getting better
여정은 이미 시작된 지 오래야
Let's go!
끝이라 생각한 순간
Beyond the road
넓은 세상이 날 감싸 안아
때로는 느릿해도
가끔은 지친대도
멈추지 않고 let me fly
두 눈 앞의 끝, 사뿐 넘어가
한계 밖의 trip, 짜릿하잖아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무모하대도 믿어 난
Whoa, oh, oh, oh
Whoa, oh, oh, oh
Whoa, oh, oh, oh
누가 뭐래도 믿어 난
Go, 다치고 망가져 버거워진 항해
Go, 숨 한 번 고르고 이어가면 okay
구름 너머 세상을 내 품에 안을래
두 눈 앞의 끝, 사뿐 넘어가
한계 밖의 trip, 짜릿하잖아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무모하대도 믿어 난
Whoa, oh, oh, oh
Whoa, oh, oh, oh
Whoa, oh, oh, oh
나의 여정을 믿어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