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안경 쓰기 시작해서,
이제 25년?정도 안경을 쓴 거 같다.
성인이 되면 근시가 점점 안생긴다는데...
저번 달에 안과 가서 여러 검진 겸, 시력검사도 했고, 안경도 새로 맞추었다.
하도 오랜만 - 근 3년? -이긴 한데,
오른쪽 눈이 좀 더 나빠진거 같다.
안과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었지만,
좌안은 -8.5/ 우안은 -9.5다.
-0.5씩의 난시도 있고.
우안이 좀더 나빠졌다. 좌안은 난시만 나은 거 같다.
오른눈이 요즘 부쩍 피곤하다고 느꼈는데 ㅠㅠㅠㅠ젠장...
사람 몸 중에서 여럿 부위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나는 눈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고' 듣고 느끼고.
라는 말이 있든, 뭐든 보는 게 아주 중요한 정보의 습득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글자를 보고, 영상매체를 보고, 풍경을 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고 등등.
작년에 시력교정술을 하러 엄청 보수적으로 보는 곳을 갔는데,
약간의 원추형 각막이기 때문에,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굳이... 나도 이런 생각에 하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안경을 벗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나 들었다.
그래서 시력교정술에 대한 지름신이 ㅠㅠㅠ
하지만 쫄보라서.. 할까 말까...???라는 고민만 생긴다.
주변에 한 사람들은 라섹? 라식? 이 대부분인데 다들 만족도 100프로.
나는 초고도근시라 아마도 렌즈삽입술일 텐데 오히려 부작용도 적다는데 불안... 하누 ㅠㅠㅠㅠㅠ
이런 찰나에...
안구운동을 통한 시력교정술? 이란 게 눈에 들어왔다.
단순히 눈이 피곤해서 눈 마사지를 하려고 알아보다가 알게 된 것인데,
일본의 '마츠자카'회복법 - 아놔 구글은 이게 왜 19금 처리된 건지 ㅋㅋㅋㅋㅋ
이건 간단하다.
눈의 근육을 풀어주도록 계속 이리 보고 저리보고하는 것이다.
중간중간 마사지도 해주고.
이게.. 되나??? 이렇게 간단히 눈이 좋아진다고???? 히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사이비'같았....
하지만 간절하니 - 간절하면 사기당하기 좋은데..? -
여하튼 큰 리스크는 없으니,
당분간은 눈 운동과 샤워할 때 눈 마사지는 꾸준히 하는 걸로.
그리고 산책할 때에는 안경을 벗고... 해보도록 하자.
횡단보도 조자 안 보여서 녹색만 간신히 보이고, 옆에 사람이 건너는 거 보고... 건너는 수준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