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오늘 새벽 구속되었다.
이재명 당대표 측근들이 차례로 구속되는 상황이다.
원래 검찰들이 수사를 할 때 '주변인'부터 탈탈 터는 것은 정석적인데 - 다 조사하고, 보스는 마지막에는 진리인 듯..?
역시나 목표가 뻔히 보인다.
혐의는 여러 가지가 있어 보인다.
대장동의 수익배분.
성남 FC 후원금.
요게 큰 두 가지인 듯하고,
뭐 초밥 먹고, 옆집에 방 얻어서 선거운동하고, 아들 성매매 혐의 등등 이런 건 자잘한 거니 뭐.
저거 두 개가 걸리고, 정치자금법이 엮이면 재명이 형은.. 아마 갈듯하다.
하지만, 오늘만 해도 광화문에서 윤석열 퇴진 집회가 열리는 상황에서 무조건 이재명 당대표 수사는 여론전에서 크게 밀릴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검찰 입장에 서는, 이재명 당대표가 '어떠한 실수'를 하길 바랄 거 같다. 여론이 떠나는 순간, 아마도 이재명 당대표는.. 아웃일 것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지금은 이재명 당대표 이외의 네임드 정치인이 없다.
이낙연 대표는 미국에 가있고, 안희정 대표는 감방까지 -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젤 용소 받지 못하는 바람..ㅠㅠ, 치정 문제,
아니면, 친문의 대표인 강경수 - 이분도 드루킹으로 감방, 등등인 상황이다.
그나마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용진 이분이 좀 부각된 것 같았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중도의 느낌이 나서, 뭔가 열렬한 지지를 받긴 힘든 거 같다.
그렇다고.. 추미애 ㅠㅠㅠㅠ..?
그렇다고 고민정..???
뭔가 포스트 이재명이 될 만한 사람들이 없다 보니,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쭉 밀고 나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잘하게 불만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왜 당이 나서서 개인의 비위를 변호하느냐 등등 - 이 사람들은 아마도 민주당 내에 반 이재명, 친 이낙연이나 친문이었던 사람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하튼 오늘의 집회에서 세종시에서까지 올라온 학생?(마스크를 해서 나이를 모르겠지만, 어려 보인 분)이
윤석열 퇴진을 외치면서 이제까지 지켜봤는데 무능해서 내려와야 한다고 한다.
~~~를 못했다.라는 게 아니라 단 한 줄의 캐치 프레이즈
'무능해서 내려와야 한다.'
지독 하디 지독한 선동적 문장이다.
무능이라는데 뭘 구체적으로는 못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게다가 평가는 그 사람이 임기가 끝나야 하는 거 아닌가?
이거는 굳이 비유하면, 얼마 전의 수능에서 수능시험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시험지를 걷어가면서
넌 탈락이야~ 이러는 상황 아닌가 싶다.
뭔 부정행위를 했나?
아니면 시험장에 늦게 오길 했나?
정시 보려고 수능 보는데 시험지 뻇어가면서 넌 무능해?
왜 뻇어가는지 이유도 없이?
참... 선동이라는 게 참 무섭구나 싶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갓 태어나서 2살도 안된 애기의 웃음에도
욕설이 달린 댓글이 달린 것을 보면,
이 세상에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다.
예수님도 그랬고, 부처님 공자님 다 그랬다.
저런 불평을 가진 사람들에게까지 하나하나 대꾸할 필요 없다.
그냥 묵직하게 나가라.
저기에 나온 사람들 대부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떠 어떠한 방법론을 제기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냥 '네가 싫다'인 거다.
그냥 나랑 결 자체가 다른 사람들인 거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선거에서 이겼어?
그럼 5년간 뽑아준 사람들 믿고 그냥 달려가는 거다.
평가는 5년 후, 아니면 더 지나서 시간이 지난 후에 받는 거다.
4대 강에 대한 평가가 아직도 갈리고,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평가 역시 갈리는 상황.
마찬가지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번 대선 후보들은 뭔가 '한 줄로 설명될만한'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를 언급 많이 한 것으로 기억한다.
취임사 때 생각하니.
이제 취임한 지 6개월 정도 된 상황이다.
1년도 아직 안된 상황이다.
조직 장악력은 충분히 해야 할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한다.
나의 생각을 조직을 통해 - 행정부 - 펼칠 준비는 끝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크게 한 것은 없다.
이건 역대 어떤 대통령들도 비슷했다고 생각한다.
취임하자마자 장관급 인사들 임명에도 몇 달이 걸리는데...
여하튼 무능한 대통령?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대통령?
무엇이든 했던 대통령?
평가는 5년 뒤부터 해도 늦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