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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사과

봉효 2022. 11. 24. 20:00

 김의겸 의원이 결국 사과했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하는 듯한 사과 ㅋㅋㅋㅋㅋ

 

 "(첼리스트) 진술이 사실이라면 윤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께 유감이다."

그다음이 웃긴데 자존심은 지키려는 듯한 발언이다.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일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다시 그 날로 돌아간다고 하여도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자신의 행동은 잘못이 없는 것이고, 첼리스트의 거짓말 때문이야~~~

이러는 것이다.

국정감사에서는 질문을 막 던질 수 있는가?

 

 그럼 역으로 묻고 싶다.

이재명 의원이 김부선씨와 어젯밤에 밀회를 했다는 제보가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해명해달라.

 - 이러면 이재명 의원은 그 자리에서 욕할듯..ㄷㄷㄷ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일본 야동에 좋아요를 눌렀다는데 이에 대한 것이 사실인가?

임종석 전 비서실장한테 '김정은 XXX 할 수 있나요?' 

이런 것.

아니면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김건희 영부인에게 어제 잔소리 들으셨나요?"

오세훈 시장에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임기가 제대로 안 끝나서 기분 좋았나요?"

 

 등등 아무 말이나 다 지를 수 있는 건가?

저런 질문 앞에 '제보자가 있는데' 아니면 '제 소식통에 따르면'이라는 단서를 달면 가불기가 되는가?

진짜 저런 질문을 한다면 '수준이 떨어지는' 국회의원임이 뻔하다.

내가 위에서 예시로 든 게 입에 담기도 힘든 질문이라면,

김의겸 의원이 물어본 질문 역시 오십 보 백보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프레임으로 끌고 오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웬걸?

오히려 후두려 맞았다는 것이지.

 

 한동훈 장관이 정말 머리 좋고, 영민하고, 괜히 조선 제일의 칼이 아니다.

얼마나 범인들 중에 빠져나가려고 머리 굴리고, 잡범이 아닌, 난다 긴다 하는 범죄사범들을 다뤄봤겠는가?

게다가 그런 한동훈 장관과 '팀'을 이룬 사람들이 있을 건데 

이게 게임이 안 되는 상황인 거다.

 

 거의 프리미어리거 Vs 동네 축구단 수준인 거다.

 

 프레임에 들어가면, 지는 거다.

이건 야구로 비유할 수가 있다.

상대방의 프레임에 들어가면,

상대방은 배트로 치기만 하는 거고, 나는 공을 던지기만 하는 거다.

 

 나는 점수를 낼 수가 없는 거다.

상대방은 점수를 내기만 하는 거고.

가끔 상대방이 '병살타'를 내기도 하겠지.

하지만 야구는 공수가 바뀐다.

하지만, 정치에선 프레임에 끌려들어 가기 시작하면 끝이다.

계속 공을 던지고, 상대는 계속해서 방망이로 점수를 낸다.

 

 즉, 이 프레임에 안 끌려들어 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

아무리 공을 잘 던지려고 해도,

운 좋게 번트라도 당하고,

눈먼 빠따에 홈런도 맞는 거다.

 

 이제 공수교대다.

'흑석 김의겸' 의원의 수비실력을 볼 때다.

책임을 지라고 했는데, 뭐 끽해봐야 명예훼손 정도겠지..

게다가 항소, 상고 등등하면 얼마나 걸릴지....

그때가 되면 이미 2024년이 지나 선거도 지났을 듯?

 

 중요한 것은 2024년에 비례가 아닌, 지역구로 나가서 당선이 되느냐인데

지금처럼 하면 과연 될지..?

공천을 받을 수가 있을까나?

 

 이번엔 김의겸 의원의 위험관리 능력을 보여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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