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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기자 VS 홍보기획비서관

봉효 2022. 11. 18. 18:40

MBC 기자를 대통령기에서 제외시킨 거로 인해 MBC가 단단히 뿔났다...

세금까지 추징당해버렸....

 

저번에도 말했지만, 내 생각엔 중립적인 언론은 없다.

MBC가 그렇게 중립적이라고 하면, 자신들이 추징당한 세금에 대해서도 

'제 3자가 보듯' 보도를 하던가.

아예 시선이 꽂히는 것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아서 보도조차 하지 않는다.

500억 전후라는데 뭐 1군 방송 사니 어렵지 않게 낼듯하다.

MBC 기자가 홍보기획 비서관에게 언성을 높이며 

'MBC가 뭘 악의적으로 했다는 거죠?'

라고 시작한다.

그걸 모른다는 걸까 흠...?

날리면 바이든? 이거 말하는 거 뻔히 알면서 그러누 ㅠㅠㅠㅠ

차라리 자막 없이 영상을 띄우고, 판단은 시청자한테 맡기던가..

강아지 울음소리를 띄우고, 그 밑에 자막에 '멍멍멍'이라고 달면 저런 게 들리고,

'왈왈왈'이라고 달면, 왈왈왈로 들리는 것처럼,

MBC는 자기들의 '의견'을 자막으로 달았다.

저번에 이거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1.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한 저 장소가 '글로벌 펀드 재정 공약'이라는 회의가 끝나고 나오면서 찍힌 것이고

2. 저 회의의 주제는 '3대 전염병 관련 기금 마련'이었다.

3. 우리나라는 저 기금에 1억 불 정도를 내기로 하였다.

이 상황이 끝나고 나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진과 나누는 이야기였는데,

'x회에서 승인 안 해줘서 XXX 쪽 발려서 어떡하나?'였다.

KBS SHORT에도 듣기 평가로 나온 것인데,

이번에 글을 쓰며 확실히 들으려고.. 몇 번이나 돌려 들었는지 ㅋㅋㅋㅋㅋ

앞에 X회에서의 X가 잘 안 들린다.

예전에는 '의회'라고 들린 거 같은데, 이번에는 계속해서 천천해 배속을 늦게 해서 들어도, 'X회'로 들리다.

앞에 X가 작아서 잘 안 들린다 ㅠㅠㅠ 증폭 영상의 대부분이 '회'자부터 크기가 커진다.

 

수능도 막 끝난 시점에서, 우리가 어떤 소리가 잘 안 들리면, '문맥상을 파악한다'

아까 말했듯 저 회의의 주제가 3대 전염병 관련 기금 마련이고, 우리나라가 돈을 내기로 한상황.

미국은 기금 마련에 큰 어려움이 없다.(미국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상원 동률)

미국은 예전부터 꾸준히 기부를 해왔는데, 2020년부터 매년 80억 불 정도를 기부했다.

이번에는 줄여서 60억 불 정도.

금액이 60억 불이면, 약 7조 전후.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국방비에만 1000조 원을 쓰는 나라니

저 정도면 코로나 같은 전염병 퇴치에 쓴다고 했을 때, 오히려 싸게 먹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즉, 매년 내던 금액이고, 오히려 올해는 줄였는데, 저걸 미국 의회에서 반대할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더 내면 더 냈지.

 

우리나라는 1억 불 - 1400억 원 정도였고, 이를 위한 금액 마련은 위해, 매년 국제선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에게

'출금 납부금'을 1천 원 부과하고, 모자라는 금액은 정부에서 추가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자, 이제 상황은 저렇고, 저 상황 하게 저 문장의 '문맥'을 파악해보자.

(거의 광개토대왕릉비 해석 수준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바이든 쪽은 저 금액이 짤릴일은 없다.

1. 금액의 중요성도 작아졌고,

2. 민주당이 다수고,

3. 민주당이 좋아하는 주제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야당이 다수고, 대통령과 야당의 사이가 '극렬하게 좋지 않다'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뭐한다고 하면 다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찰나에 '돈'이 들어가는 걸 대통령이 하고 왔다?

이러면, 복지예산은 줄이고 저런 데다 돈을 써?라고 공격당하기 딱 알맞다.

- 지역화폐 예산 올해 다 날림(현재 예산안 올린 것 중) - 서울페이 ㅠㅠㅠㅠ안녕.

이런 상황에서 내가 윤 대통령이라고 하면, 솔까 국회의 야당이 좋아 보일 수 없다.

이건 어떤 대통령도 당연한 상황이고, 저 '비공개 대화'에서 

 

'(우리나라) 국회에서 승인안 해줘서, (내 의견을) 날리면 (내가 쪽 발려서) 어떡하나?'

 

가 내 생각엔 합리적인 의견이다.

거기에 더해 끝에 '이 새끼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정확히 들림.

아마 대통령은 '이 새끼들'에 포커싱이 가지 않은 걸 다행으로 아는 건 아닐지?

여하튼 언론에서는 '이 새끼들'이라는 이야기 나와서 아마 저 문장이 더 잇슈가 된 거로 본다.

이 새끼들이 미국 쪽이든, 아니면 야당 쪽이든, 얼마나 좋은 먹잇감인가?

미국 쪽이라고 하면, 친미 친미 말로만 그런 것이고,

야당 쪽이라고 하면, 대통령이 '국회를 모독'했다고 - '야당 국회의원' = '국민' 이 되어서, 

이제 국민을 모독한 대통령 프레임으로 가기 딱 좋고.

 

대통령의 발언이 경솔했던 것은 사실이다.

저 발언이 10월 초였고, 대통령이 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니 봐줘야 한다.. 할 수도 있지만,

그건 '아마추어'입장에서나 용서되는 것.

 

나는 대통령이 차라리 예전 노무현 대통령처럼, 솔직하게 말했으면 오히려 더 좋았으리라고 본다.

'야당이 뭐만 하면 반대해서, 나도 사람인지라 공적인 장소인 줄 모르고 비속어를 썼다. 국정을 하려면 합치가 필요한데, 반대만 하는 야당이 미웠다.' 

이 정도의 단어를 써서 좀 더 다듬어서, 하지만 이 원인제공은 '야당'에게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해서, 프레임을 야당 쪽 잘못으로 몰아갔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그냥 어정쩡하게 난 '바이든'이라고는 안 했어~라고만 하니깐, 그럼 뭐라고 한 건데? 에서 답을 못하는 상황이니,

국민들은 맞네, 바이든.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오늘 잇슈가 된 MBC 기자의 경우는, 글쎄... 딱 봐도 화나 있는 것은 기자고, 홍보 수석관이 중간에 '반말'을 한마디 하니,

기자 : '질문도 못해요?'

홍보수석 : '말씀하신 것 끝났잖아'

기자 : '반말하지 말라'

홍보수석 : '꼬투리 잡지 마세요'

이렇게 가는데, 말씀하신 것 끝났잖아라고 하지 말고,

'언성 좀 높이지 마시죠? 여기 기자님만 있는 거 아닌 거 같은데요?'

라고 발언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참...ㅠㅠ

그러면 아닥할텐데....

 

이러면서 무슨 군사정권 때로 돌아갔다는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네 영화 '변호인'안 봤냐?

군사정권 때면 저런 사람들 남영동 끌려서가 물고문당하는 때인데,

대통령 뒤통수에다 대고 질문을 빙자해서, 소리치고 화내느모양인데 ㅋㅋㅋㅋㅋㅋ

이게 군사정권?

진짜 이렇게 대통령한테 편하게 질문하고 언성 높이던 장면을 난 거의 보질 못한 거 같은데?

어쭙잖은 프레임 싸움에서 항상 지네 ㅠㅠㅠ

역시 최선의 수비는 '공격'....

수비수인 정부는 어쩔 수 없는 건가?

공격수인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해명보다는 우리가 ~~~ 일을 오늘 했다. ~~~일을 추진하려 한다. 등등을 말하며 빠르게 프레임을 짜야한다'

스타크래프트 모르는가? '속도전'이다

내가 공격하는 화면을 상대가 '따라와서 보게'해야 한다.

내 본진을 볼 여지없이, 너의 본진만 보게끔.

자꾸 수비하고 - 정치에서는 해명 - 하면 결국 말린다.

제발......

이재명 형 봐.

대장동 언급 최대한 안 하고 이태원 쪽 언급만 하잖아.

정치력은 역시 짬을 무시 못한다.

저런 건 좀 배워야 하는 거 아니누...?

 

추가로.

오늘 노응래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을 했다는데,

현금이 3억 원 전후로 나왔다더라.

출판기념회에서의 후원금이라던데

글쎄 그렇게 당당하면 계좌이체 하지 '굳이 왜 불편하게 현금'으로 받았을까?

원래 범인은 자기들이 범인이라고 하는 꼴을 못 본다.

항상 다 '억울하다'프레임으로 가지.

더군다나 기득권이고 권력형 비리에서는 더 나아가서 '검찰의 표적수사'다라고 프레임을 억지로 잡으려 한다.

응래형.. 잘 가.

근데 더 소름 돋는 거는 매일경제신문기자를 거쳐 'MBC에서 21년 근무'

뭔가 평행.. 선 아니 누 ㄷㄷㄷㄷ

오늘 저 기자도 한 20년 후에는 저런 의원이 되어서 

'예전에 말이야 내가 대통령한테도 한소리 하고 막 그랬어. 근데 요즘은 참...'

이따위 소리.. 하겠지 ㅠㅠㅠㅠㅠㅠㅠ

자기들의 뭔 영광스러운 행동인양.

요즘 자기들이 깨시민 인양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글쎄... 막 화내고 언성만 높이면 '투사'가 되는 줄 아는가 보다 ㅋㅋㅋㅋ

언론은 '있는 그대로'를 보도해야 하는 거 아닌가?

거기에 왜 '자신들의 주관'을 더 무게감 있게 보도하려 하는지...?

자기들만 '진정한 사실'에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들이 '계몽'을 하고 있으며, 오버하면 자기들이 선민사상까지 가지고 있는 거 같은데 글쎄올시다....?

너네만 기자고, 너네만 올바른 시민이다 라는 것은 개소리 중의 개소리겠지?

너네들도 수많은 기자 중의 평범한 기자들이고, 너희들도 여러 시민들 중의 평범한 '시민'일뿐이다.

보통 자신들이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저런 행동을 하는데,

영화 속에도 주인공, 주연배우는 끽해야 2명뿐이다.

오버 좀 안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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