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되었다.
(월드컵 16강 진출... 에 빠져서 ㄷㄷㄷ 몰랐다.)
정권이 바뀌니, 수사방향도 바뀌는 건가?
며칠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입장문을 냈다.
-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대독.
"서해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 국방부, 해경, 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입니다.
판단의 근거가 된 정보와 정황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데, 결론만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다른 가능성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그저 당시의 발표가 조작되었다는 비난만 할 뿐입니다.
안보 사안을 정쟁으로 삼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
라고 언급이 되어있다.
저 위의 입장문은 '판단의 근거'라고 했는데, 말 그래도 판단은 주관이 개입되는 것.
그러므로 당연히 같은 사실이어도 누가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결론이 바뀌는 것은 당연한 일.
저 말은 '우리가 맞다 & 너네는 틀리다'라는 것인데, 글쎄...
내 생각엔 '정권 쥔 사람이 맞다'가 맞는 거 아닐지...
또한, 안보 사안을 정쟁으로 삼지 말라고 했는데, 안보만큼 치열하게 다퉈야 할 사항이 어디 있을까?
주적이 명확한 사항에서.
- 남북 공동 연락소를 폭파시키는 것을 보면 재네는 그냥 우리와는 적임.
사람으로 치면 연락처를 상대방 앞에서 지우고 폰 집어던지는 것임.
이런 사람은 걍 손절이 답 아닐까? 내가 왜 굽신 거리며 저런 사람에게 잘해줘야 할지...
큰 빚이 있는 것인가?
저런 사람 말고 나에게 호의적이고 잘해주는 사람에게 잘해주는 게 맞는 것.
마지막으로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
이건 아직도 상황판단이 안된 것 같다.
마치 야, 내가 전임 대통령이고 그런데 '감히' 나한테?
이런 생각인 거 같은데 문 전 대통령은 '이미 떨어진' 권력이고,
윤 대통령은 '4년은 보장된' 권력이다.
지지율이 부진하든 뭐든, 탄핵한다 뭐다 하는데 글쎄.
탄핵사유도 없고, 대통령의 못마땅함은 항상 디폴트 값처럼 있어왔던 것이다.
구권력 VS 신권력으로 다투면,
신권력이 이긴다에 한표.
왜냐하면, 신권력은 쓸 수 있는 수단이 무한하다.
구권력은 끽해봐야 국회의원들 모여서 여론 형성하는 게 끝.
하지만, 신권력은 까놓고 말해서 검찰이 기소하고 감방을 보낼 수 있는 것.
이게 존나 큰 차이지.
오늘 새벽만 해도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것을 보면, 장관 차관 가리지 않고 다 구속의 여지가 있다.
하물며 대통령이라고 피해 갈까?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 중에 끝이 좋았던 사람이 있나?
문 전 대통령도 못 피해 간다.
중간보스급들 다 날라라고 결국 자기를 위해 목소리 놓아줄 사람이 없어지면, 그때
'킹'을 치는 것.
서훈뿐만 아니라, 추미애 전 장관도 아들 휴가 문제가 튀어나오는 것을 보면, 하나하나 다 털어서 넣어 버릴 예정인가 보다.
얼마 전에 이재명 당대표 비판글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좋아요'를 누르고는 고양이가 눌렀다고 하는데,
신기하네;;;;;한 번은 그럴 수도.. 하지만, 두 번은 조금 그렇네?
내 생각엔 문 전 대통령이 글을 읽다가 실수로 누른 것 같은데...
'실수..?'
민주당 입장에서도 오롯이 친문계와 친이계가 다툼이 보이는데, 서로서로 자기 살겠다고 단합력이 사라지는 순간,
검찰의 칼날로 모조리.. 감방을 갈 거 같다.
얼마 전엔 감사원에서 부동산 가격 관련해 통계청이 통계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이, 부동산 폭등기에 11% 올랐다고 개소리했다가 욕을 제대로 먹은 적이 있는데,
아마 저 수치가, 통계청에서 나온 것인데, 어떻게 11%가 나왔는지 사실 조사해보면서 나온 거 같다.
전 정권의 나라 운영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당연히 박할 수밖에 없다.
정권이 바뀌었으니, (좌파 -> 우파)
'화무십일홍'
딱 맞는 말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