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의 복심이라고 일컫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되었다.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역시 구속되었다.
이를 두고 정치보복이다.
불의는 살아있다.
아니다 정의는 살아있다.
아수라..역시...
등등 여러 이야기가 있다.
원래 사람은 보고픈 것만 보는 것이다.
누구나 그렇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당연하다.
자기가족이 불의를 저질렀을 때 112에 신고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까?
조국이든, 문재인 대통령이든, 아니면 그 전의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든 누구든
난 어느정도의 '내 사람 챙기기'는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노무현 대통령 역시도 마찬가지.
이성적으로 생각해봐라.
대통령이 한나라의 '수장'이 아무런 이해관계자 없이 단순히 국민들의 투표 하나로만 당일에 딱 당선된다는게 가능할까?
최소 정치판이든 뭐든 수년간, 더 나아가 수십년간 자신만의 내공을 쌓고, 자신만의 진영을 만들어서 그 힘으로 '조직력'으로 당선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전 금감원장이었던 분의 회고록을 읽었는데,
자신이 금감원장이 될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장관급 자리인데, 얼마나 많은 '청탁'이 있었겠는지 자신은 인맥이 없어서 못될줄 알았다고.
그 '청탁'이라는게 뭐 돈을 주고 이런게 아니라
전화로 'XXX 참 좋던데...한번 생각해봐주는 게 어떻소?'
이런 말 한마디도 크다는 것이다.
생각해봐라.
대통령이 되려고 했을때, 자신을 도와준 사람이 어디 한두명이겠는가?
순전히 '팬심'으로 도와준 사람도 있겠지만,
세상사 '기브 앤 테이크'는 기본아닐까?
여튼.
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팔은 안으로 굽고, 자신들이 정권을 잡으면 그 권력에 취해
'누구든' 어느 정도는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솔까...대통령 당선되면 그 날 집에서가 이렇게 외칠껄?
'무 야 호~~~~~'
얼마나 기분 좋겠는가?
내가 대한민국 탑인데.
윤 대통령은 술 원샷 집에가서 했을꺼 같다.
그 후에 엄청나게 무겁게 오는 책임감은 덤이겠지만.
가끔 나는 장관, 차관, 대통령 등등 소위말해 '위정자'들은 우리네와는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토론회'를 봐라.
당대표, 대통령 후보, 서울시장 후보 등등
그들의 '약력'을 보면 화려하다 못해 이런 사람도 있어?이런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들도 실수를 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도 하며, 때로는 카메라 앞이지만 감정이 앞서는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맞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노력을 ㅈ나 하거나, 어느정도의 재능은 가지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재용 회장의 경우 교도소에서 나와서 시켜먹은게.. BBQ (물론 이것조차 각본이라는 얘기도 있겠지만)
삼성에서 이재용 회장이 '김밥천국'가거나 아니면 '아이폰 개봉기'이런거 찍으면 대박날텐데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이야기가 세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 세상의 예외적인 '인간같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인간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눈앞에 내 사람이 있으면 챙기고 싶고,
불의인줄 뻔히 알지만 돌아오는 리턴이 더 크면 범죄의 유혹에 넘어간다.
어렸을 적에는 누구보다 청렴한 청백리의 삶을 꿈꾸지만, 나이가 들면서 세상과 타협하는 법을 배우고, 더 나아가서 세상이 용인하지 않는 일도 저지른다.
나는 범죄자를 옹호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범죄를 저지르면 당연히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 맞다.
서론이 정말 길었는데,
이재명 당대표의 측근이 구속되었다.
당연하다.
왜냐구?
선거에서 졌기 떄문이지.
winner takes it all.
맞다 승자가 다 갖는다.
그러니깐 선거는 전쟁인 것이다.
선거에서 이긴 사람들은 누구나 그러하듯 권력욕에 취해서 처음의 그 청렴함과 '나는 저러지 않을 것이야'라는 다짐조차 희미해 질 것이다.
그로 인해 또 부정을 저지르고, 그 다음 선거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권력욕에 취했던 것에 대한 응당의 대가를 다음 정권에 의해서 치르게 될 것이다.
위의 3명이 구속되고, 이에 대한 재판에서 유죄가 내려진다면 더 윗선...역시 칼날이 향하겠지?
이건 뭐 안그랬던 적있냐구...
4년도 넘게 남았지만, 다음 대선에서 민주당쪽이 되면 또 윤석열 대통령 쪽 사람들 우수수 떨어져 나갈 것이고,
국힘당이 한번 더 잡으면, 5년간은 넘어가겠지.
이건 아까 말했듯이 위의 위정자들도 우리네와 '같은 사람'이기 떄문이다.
욕심도 내고, 때론 화도 내고 등등...
맞는지 모르겠지만 마치 주식시장에서의 '오버슈팅'과 같은 느낌이다.
항상 '적정가'라 여겨지는 가격보다 더 오르거나 더 내리듯이,
넘으면 안되는 '선'을 자기가 정치인이 되면 넘게 되고, 그에 대한 대가는 다음정권에서...
예전에도 말했듯 사람은 '완전 중립적일 수 없다.'
단언한다.
왜냐면 결국 사람도 호불호가 갈려서 미세하게나마 한쪽으로 기운다.
나같은 사람은 9:1 또는 7:3 떄론 0:10 이렇게 왔다 갔다 한다.
나보도 치우친다고 하는 사람들도 미세하게 하나 49:51로 기울어서 결국 투표장에서는 '어떤 사람'을 뽑는다.
뽑는다는 사실, 행동 자체가 좋아하기 떄문이란 거다.
지금의 검찰에는 윤 대통령을 '좋아하는' - 겉으로는 중립적이라고 하지만 - 사람들이 장악하는게 사실이다.
문 대통령때에는 문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장악한 것이고.
검찰은 중립적이어야 한다.
법원은 중립적이어야 한다.
맞다.
그건 교과서에나 그렇다는 이야기다.
한동훈 검찰총장은 투표 누구했을까?
당연히 윤 대통령 아니었을까?
문 대통령은 누구한테 투표 했을까?
당연히 이재명 당대표 아니었을까?
결국 사람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고, 이로 인해 잘못을 저지른다고 기본적으로 생각하면
정치를 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정권이 너무 가혹하다고?
그건 당신이 지금 정권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고,
지금 정권이 너무 통쾌하다고?
그건 당신이 지금 정권을 호의적으로 생각하기 떄문일 것이다.
지금의 정권은 다음 정권이 평가해줄 것이다.
역사에 대한 평가는 후대에.
괜히 나온 말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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